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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아이들역사공부 딜쿠샤 3/1운동 알린 외국인

by 융아융아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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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쿠샤라고 들어 보셨나요?

페르시아오로 기쁜마음이라는 뜻으로

 

앨버트 테일러와 메리 테일러 부부가 살던

집의 이름이 딜쿠샤입니다

 

갑자기 왠 딜쿠샤??

아이들 3학년 우리고장 배울때

 

선생님의 추천으로 딜쿠샤가 나오길래

쿠키이름? 설마 집이름일거라는 상상도 못한

 

검색으로 아름다운 집이겠지?

라는 마음으로 둘러 보았지만 

 

우리나라 역사의 의미있는 외국인의 집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3호선 경복궁역 근처 서울역사 박물관

근처에 위치한 딜쿠샤는 언덕위의 멋진 집으로

소개 되어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역시 방문해서 보는게 가장 좋은 공부입니다

 

검색해보니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합니다

딜쿠샤 근처 유료 공영주차장이 있고

(교남 거주자 공영주차장 - 5분 250원)

 

주말에 가시는 분은 

서울시 교육청에 일요일에 무료 주차 가능합니다

 

단 15분 정도 언덕을 올라서

딜쿠샤까지 걸어야 합니다

딜쿠샤 가는길 월암근린공원

 

월암근린공원을 지나서 

홍난파 선생 가옥과 권율 도원수 집터도

볼 수 있습니다

홍난파 가옥

그렇게 서울한양도성 성곽도 보이고

공영 주차장이 보입니다

 

교남 거주자 공영주차장

공영주차장을 지나서 올라가면

딜쿠샤 가옥이 나옵니다

 

딜쿠샤 가옥

해설을 신청했기 때문에

해설을 바탕으로 딜쿠샤 가옥을 구경했는데요

 

백인제가옥 해설은 너무 좋았는데..

딜쿠샤는 그냥 책을 읽어 주는 수준..

 

참고로 백인제가옥 해설 꼭 들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앨버트W. 테일러와 메리 L. 테일러

광산기술자였던 아버지 조지 알렉산더 테일러를 

 

돕기 위해서 아들들이 1897년에 조선에

입국한다고 합니다

 

그 당시 한국에 광산에서 은과 공예품을

팔아서 테일러 상회를 경영했는데요

1919년에는 미국 연합통신원으로 활동하면서

고종의 국장에 참석하여

 

한국의 독립운동을 살피고

그에 대한 기사를 썼다고 합니다

 

아내가 출산으로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할때

눈을 뜨자 간호사가 아기가 아니라 

 

종이 뭉치를 안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고 증언

그러다 그 종이를 내 침대 이불 밑에 집어 넣었다고 합니다

 

바로 그 종이가 대한독립선언서이며

일제의 감시를 피해 세브란스 병원에서 

 

몰래 인쇄한 종이로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고 합니다

딜쿠샤 독립선언서

 

간호사가 독립선언서를 갑자기 처리하기

곤란하여 외국인 환자 침상 속에 넣고

도망을 쳤는데

 

운이 좋게 테일러 손에 들어오고

그걸 뉴욕타임즈에 실리게 되는데요

 

뉴욕타임즈 대한민국 독립선언서

뉴욕타임즈에 싣린 내용은

"한국인들이 독립을 선언하다"

 

시위에 참여한 수천명이 일본에

체포되다

 

한국의 독립선언서에는

정의와 인도의 이름으로

 

2천만 민족의 목소리를 대표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테일러 부부에 의해서

미국에 대한민국 독립선언을 한다는

 

역사적인 사실을 세상에 알려지게

해준 뜻깊은 사람입니다

테일러 부부

1942년 일본의 조선총독부가 외국인 

추방령으로 이들 부부를 한국에서 

추방 할 때 까지 딜쿠샤에 거주하였고

 

전쟁이 끝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려던

테일러는 1948년 6월 심장마비로 

갑자기 숨을 거두었습니다

 

항상 한국을 그리워 하는 앨버트를 위해

부인인 메리는 남편의 유해와 함께

 

1948년 9월 인천으로 입국하여

마지막으로 딜쿠샤를 방문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실제 딜쿠샤가 알려지게 된 배경은

2005년 브루스 테일러가 어린시절

자신이 살던 집을 찾기 시작하면서라고 합니다

 

일제강정기의 지명만으로 집의 위치를 찾다가

딜쿠샤를 찾는데 약 2달이 걸렸는데요

딜쿠샤 1층

딜쿠샤는 그동안 주인이 없이

집이 없는 주민들의 안식처로 지냈고

 

2015년 브루스가 세상을 떠나면서

딸 제니퍼에게 2016~ 2017년 까지 

 

2년에 걸친 테일러 가문의 자료를

설명하고  

 

그 자료를  서울역사박물관에

기증 하면서

 

테일러 일가의 딜쿠샤가

세상에 공개 되었다고 합니다

딜쿠샤 건축기법

딜쿠샤는 역사적인 자료뿐만 아니라

서양식 건축기법으로 지어진 집으로

 

그 당시의 생활양식을 자 보여주는

대표적인 현존 사례라고 합니다

 

실제 집을 방문하면

언덕위에 뷰가 좋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역사공부도 하고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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